단백질체학(프로테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기술개발기업 베르티스가 14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베르티스는 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 ‘마스토체크’를 개발한 회사로 마스토체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간편하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다.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3가지 종류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정량 측정, 정량값을 특허 받은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조기에 진단한다. 1cc 미량의 혈액만으로 0기, 1기, 2기 유방암 진단이 가능하며, 타 검사방법에서 선별하기 어려운 유방암 1기에서도 92%의 높은 정확도(국내 등록특허 기준)를 나타냈다.
‘마스토체크’는 유방암 초기 단계에서 영상 판독이 어렵거나 난해할 경우 진단에 도움을 주며, X선 촬영 또는 신체 노출을 피하고 싶거나 고통 없이 간편하게 진단을 받고 싶은 대상자에게 유용한 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 의료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아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번 지원을 통해 베르티스는 올해 10억원 등 3년간 총 15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및 보건신기술 인증에 이어,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됨을 통해 통해 자사가 단백질체학 기반 조기진단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과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으로서 마스토체크의 혁신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이번 퍼스트펭귄 프로그램 선정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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