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오징어젓, 낙지젓 등 젓갈 12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다른 젓갈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했으며, 새우젓(24건), 오징어젓(20건), 멸치젓(19건), 낙지젓(18건), 창난젓(17건), 명란젓(14건), 황석어젓 등(13건) 제품 모두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젓갈류에 대해 안전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소비자도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는 반드시 익혀 먹고,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젓갈은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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