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035720)뱅크가 5,000억원의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종전 1조3,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규 주식의 효력 발생일은 22일이다. 주주별 유상증자 대금 납입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텐센트 4%, 예스24 2%다.
지난 20일 카카오와 한투지주 간 지분 변경안이 승인됐지만 유상증자 대금납입은 종전 지분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로 여신 여력을 확대할 수 있게 돼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말 계좌 개설 고객수 1,069만명, 총수신 19조9,000억원, 총여신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1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 면에서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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