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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 美변압기 공장 증설..."2020년 매출 2억 달러 목표"

북미시장 점유율 높이기 시동

25일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 변압기 생산량을 늘려 시장대응력을 강화한다.

현대일렉트릭은 25일 최근 미국 앨라배마의 변압기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 변압기에 60%의 반덤핑과세 부과를 결정하자 현지 생산량을 늘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공장을 309억원에 인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변압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지 투자를 집행했다”며 “미국 공장에서는 중대형 변압기만 생산해 미국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증설을 통해 앨라배마 공장에 1만1,700평(3만8,678㎡) 규모의 생산공간을 확보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만4,000MVA 대비 50% 늘어난 2만1,000MVA로 확대됐다. 변압기 생산규모로는 80대에서 110대로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측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미국 내 대형변압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년 앨라배마 법인의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에 가까운 2억 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북미 지역 전력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4% 규모로 꾸준히 성장해 2022년에는 약 29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또한 울산 동구에 위치한 500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공정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이 공장 생산라인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산운영시스템(MES)이 도입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작업환경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한 생산현장 관리가 한층 수월해져 작업효율이 높아지고 제작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공사 및 노후 교체 물량 증가에 따라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나가는 동시에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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