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이지케어텍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6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5%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은 상급병원의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안정적 매출 확보한 가운데, 해외 진출 본격화와 의료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완료로 상용화 임박을 앞뒀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의 초입 단계에 있다”며 “특히 하반기 국내외 대형병원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점과 해외 및 신규서비스 확장을 특히 하반기에 충북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및 신규 해외프로젝트 수주로 매출 증가와 원가율, 판관비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HIS(병원정보체계)는 현재 개발은 완료한 상태로 희명병원, 헤민병원에 시범서비스 중이며 2020년 2~3월께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이지케어텍이 해외는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필리핀, 미국, 일본 등지로 진출국 확장 중이며, 기수주된 미국 오로라 정신과병원향 BESTCare2.0B 납품 지속 및 일본, 중동지역 신규 수주에 따라 하반기 높은 이익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지케어텍의 2020년 성장동력은 클라우드 상용화와 해외 확장 진출이 될 것”이라며 “이지케어텍은 기존에 국내 상급병원 전자 의무 기록(EMR) 서비스의 50% 이상을 구축해 신규 병원 확대 및 유지보수비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해왔다면, 2020년은 기존 병원의 교체수요 주기 도래 및 신규 서비스 제공 및 해외고객사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HIS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는 국내 821개의 중형병원을 타겟으로 한 퍼블릭 의료클라우드로 중형병원급으로의 고객사 확대와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함의가 깊다”며 “또한, 미국 지역에 대상으로 하는 정신과병원의 EMR 도입률 증가 및 해외 신규병원 진출에 따른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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