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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호텔 연회장 예약' 루북, 프리시리즈 A투자 유치





루북 서비스 이미지/사진제공=루북


호텔 연회장 예약을 중개하는 루북이 사업성을 인정받아 프리시리즈 A라운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루북은 이번 투자에 벤처캐피털(VC) TBT와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참여했으며 사업 고도화와 조직 인프라 확충, 해외 진출을 위해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첫 선을 보인 루북은 실시간으로 각 호텔 연회장의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공간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 호텔 연회공간 예약 플랫폼이다. 루북은 대규모 세미나나 포럼 등 비즈니스 행사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지역별, 인원수에 맞는 연회장을 검색하고 비교하여 예약까지 가능한 인스턴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덴마크의 게스트(Guest)가 루북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게스트는 최근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 피인수됐다.

기존에는 연회장 예약을 원하는 기업 실무 담당자가 각 호텔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견적을 내고 일일이 비교해야 했지만 루북을 이용하면 공간 스캔 데이터 등을 통해 간편하게 연회장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지역 특급호텔과 제휴한 루북은 국내외 대기업과 정부기관을 고객사로 유치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론칭 6개월 만에 거래액 2억원을 달성했을 정도로 빠른르게 확장 중이다. 김한결 루북 대표는 “호텔 산업에서 온라인 연회장 시장은 미개척 분야”라며 “비즈니스 고객의 필요에 맞춰 연회장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박혜진 TBT 심사역은 “대형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브랜드가 몰려있는 호텔 객실 시장과 다르게 연회 공간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선두기업이 뚜렷하지 않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정확한 공간 정보와 편리한 예약 기능을 제공하고 호텔은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효율적인 접점을 통해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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