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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혼란, 남미 국가 관세 부과로 국내 주식형 2.82% 히락

[머니+ 서경펀드닥터]





한 주간 국내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20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 홍콩 시위 관련 중국의 군대 파견 시사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부과를 재개하며 글로벌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국내 주식시장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2.7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3.53% 떨어진 수준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09%)만이 상승했고, 종이목재업(-4.42%), 비금속광물제품업(-3.90%), 건설업(-3.79%)이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2월 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2%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 -2.82%, 일반주식 펀드 -2.18%, 배당주식 펀드 -1.93%, 중소형주식 펀드가 -1.88% 등의 내림폭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 서명을 한 후 미중 외교 갈등이 불거지면서 한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져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무역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발언과 12월 중 관세 부과가 시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자 국내 채권 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9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364%, 3년물 금리는 0.50bp 하락한 1.420%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1.490%, 10년물 금리는 1.00bp 하락한 1.655%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6% 상승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 0.09%, 우량채권 펀드 0.07%, 일반채권 펀드 0.06%, 초단기채권 펀드가 0.04%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였다. 다우종합지수는 무역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 관세 부가 재개를 선언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1단계 무역합의가 15일 이전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보도에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와 브라질·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세 재개 소식에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소폭 상승했다.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복지 정책 개혁에 힘입어 전고점을 갱신했다. 이에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7% 하락했다. 유럽주식이 -1.55%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섹터별로 보면 소비재섹터가 -1.97%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대유형으로는 커머더티형(0.76%), 해외부동산형(0.14%), 해외채권형(0.11%)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주식혼합형(-0.55%), 해외채권혼합형 (-0.51%)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5조6,396억원 증가한 218조7,72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7,512억원 증가한 223조20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947억원 증가한 29조88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은 5,609억원 감소한 26조 1,04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78억원 감소한 25조83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은 630억원 줄어든 25조9,73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789억원 증가했고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5조1,018억원 늘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634억원 감소한 39조8,4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10억원 감소한 18조8,247억원으로 나타났고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51억원 감소했다. /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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