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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코스피 시총 넘자…아이폰 부품株도 '고공행진'

LG이노텍 52주 신고가

덕우전자 한달새 29.7% 급등





애플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시총을 넘어서면서 국내 아이폰 부품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이날 전날보다 0.38% 오른 13만1,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했다.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LG이노텍은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LG이노텍의 강세는 신형 아이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 10월 아이폰 출하량은 2,279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전달보다 18% 늘었다. 특히 9월 출시된 아이폰 11 출하량은 1,520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애플 주가도 치솟고 있다. 9일 종가 기준 애플 주가는 266.92달러로 연초 대비 6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시가총액도 1,400조원을 넘겨 4일에는 코스피 시가총액(1,384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소폭 오르고 전날 애플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코스피 시가총액이 1,409조원을 넘어 뒤바뀌기는 했지만 시장은 애플의 미래 성장 가치가 코스피 전체 기업을 압도한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애플 주가가 치솟으면서 LG이노텍 이외에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카메라모듈용 소형 부품을 공급하는 덕우전자(263600)는 최근 한 달 동안 29.76% 상승했으며 하이비전시스템도 지난달 11일 9,530원에서 1만1,900원으로 24.87% 올랐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아이티엠반도체(084850)는 아이폰11시리즈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같은 기간 31.17% 오르면서 ‘새내기주’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아이폰의 질주에 당분간 이들과 관련된 종목의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 출하량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2억2,000만대로 추정된다”며 “아이폰 출하량 증가와 스마트폰 출시 전략 변화가 전망됨에 따라 애플 향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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