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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2·12 주역과 20만원 '호화 오찬' 민주당 "뻔뻔하고 후안무치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일 12·12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을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공개했다./정의당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과 샥스핀 등으로 ‘호화 오찬’을 즐긴 것을 두고 더불어 민주당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군사 반란의 주역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와인 축제를 벌였다”며 “자신의 과오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라도 한다면 당연히 자숙해야 하는데, (12·12) 반란의 주역과 축배를 들었다니 후안무치가 놀랍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정도면 재판은 충분히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모욕과 법정 모욕을 중단하고 떳떳하게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해자는 국회 앞 천막에서 300일 넘게 노숙하는데, 12·12 군사반란 주역인 전두환과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 죄인은 40주년 기념파티를 고급요리와 와인을 즐기며 호의호시하고 있다”며 “이는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12일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한 고급 식당에서 정 전 특정사령관과 최 전 3공수여단장 등과 함께 12·12 사태 40주년 기념 오찬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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