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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벨라뮈제서 ‘후랭키 작품’ 20억원에 낙찰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벨라뮈제 매장에서 고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의 초고가 미술품 매장 ‘벨라뮈제’에서 또 한번 억대 매출이 나왔다. 온라인 쇼핑 강세에 맞서 고객 유인책으로 선보였던 미술품 매장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경매에서 후랭키 화백의 ‘Hoo20191117’이 시작 30분 만에 20억원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는 후랭키 화백의 작품 외에도 피카소의 ‘누드(1964)’, 배동신 화백의 ‘무등산’, 이우환의 ‘세브르콜렉션’ 등이 등장했으며 30여명의 고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경매에 참여했다.

벨라뮈제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지난 9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오픈한 미술품 전시 및 판매 팝업 매장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후랭키 화백의 컬렉션 작품 5점이 총 5,000만달러(약 590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까지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고객들의 수요에 2020년 2월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12월에도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미술품 전시 및 경매 행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초고가 미술품 매장을 선보인 것은 온라인 시장 강세에 맞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고객들의 체류 시간 및 방문 횟수를 늘려 자연스럽게 백화점 매출 증대 효과를 꾀한 것이다.

이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석촌호수에서 송파구와 함께 러버덕, 슈퍼문 등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사진 기반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291 포토그랩스’를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 5층에 오픈했다. 지난 11월에는 인천터미널점 내 문화 체험 공간인 ‘아뜰리엘’을 오픈하고 엘리베이터홀을 유명 작가의 갤러리로 변신시키는 등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지역의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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