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계좌서 상장리츠 투자 가능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 서비스

타 증권사도 시스템 정비 서둘러





미래에셋대우(006800)가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퇴직연금계좌(DC·IRP)에서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경우 상장리츠 투자가 가능했으나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는 지난 18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규칙 개정령이 시행되면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이미 DB에서 상장리츠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규정 개정에 맞춰 DC·IRP 계좌에서도 상장리츠 투자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

리츠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를 배당한다. 현재 상장돼 있는 대형리츠들의 경우 연 3~5%의 시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증시 부진이 지속되고 저금리로 인해 예금형 상품의 금리가 1~2%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리츠는 장기운용 계좌인 퇴직연금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타 증권사들 역시 퇴직연금 계좌에서 리츠 투자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정비를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원리금보장상품 위주의 자산운용으로 수익률이 매우 저조하다”며 “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금과 같은 낮은 금리의 상품보다는 다양한 투자자산에 분산해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상장리츠는 수익률 향상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RP 계좌 이동이 지난달 말부터 용이해지면서 퇴직연금 사업자들 간의 고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IRP 계좌를 옮기기 위해 양 금융회사를 모두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거래 희망 은행 또는 증권사만 방문하면 계좌 이전이 가능하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