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강남구(구청장 정순균), 코엑스 MICE클러스터 위원회는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무역센터 전역에서 ‘코엑스 윈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서울의 문화ㆍ전시ㆍ관광 명소인 코엑스 일대에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소원축제로, 2019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총 디렉터라고 할 수 있는 코엑스 전략사업팀 권영근 팀장을 만나 축제 이야기를 들어본다.
1. 봄에 열리는 C-페스티벌과 비교해볼 때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이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
(권영근 팀장) 코엑스는 연 중 2회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5월에 열리는 씨페스티벌과 달리 12월에 열리는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은 시기상 크리스마스와 연말, 신년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소원 놀이터, 크리스마스 트리, 실내 버스킹 무대, 새해 카운트다운 등 문화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들이 코엑스 실내외 곳곳에서 펼쳐진다. 야외에서 즐기는 아이스 스케이팅 역시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2.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은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작년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
(권영근 팀장) 겨울철 야외행사는 추위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매년 ‘잇 더 서울’이라는 프로그램은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도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 22개사의 메뉴를 축제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음식은 코엑스 실내 취식공간인 ‘S-OIL과 함께하는 으라차차 희망충전소’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3. 이번 축제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나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면?
(권영근 팀장) 2020년 흰 쥐의 해를 맞이해 ‘복 안에 든 쥐’가 축제 테마이다. 축제의 상징으로 프로젝트 모니라고 부르는 대형 캐릭터가 코엑스 동쪽 출입문에 설치되는데 캐릭터가 든 대형 복주머니 속에 들어가 소원을 빌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실내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개성 있는 트리와 레고 블록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코엑스 로비에서는 다온 스테이지를 통해 버스킹 공연이 20회 정도 진행된다. 아이돌그룹부터 전자밴드, 어린이 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캐롤송을 감상하며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4.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아이스런’이 올해는 좀 더 일찍 개장했다고 하는데 특별히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
(권영근 팀장) 올해는 12월 11일부터 코엑스 K-POP 광장에 아이스런을 오픈했는데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로맨틱하고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선보인다.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특별히 연말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되는 12월 31일은 시민들을 위해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내년 1월부터는 주말에 개인 이나 그룹이 아이스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도록 강습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5.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소외계층을 위해서 나눔 활동도 한다고 들었는데?
(권영근 팀장)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은 코엑스 뿐 아니라 축제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주최사가 총 17개이다. 그 중에는 한국무역협회, 강남구청, 무역센터에 입주해있는 전시장, 아쿠아리움, 호텔, 백화점 등이 포함된다. 이 조직들을 전부 코엑스 마이스터 클러스터(CMC)라고 하는데 이들과 함께 소외 계층을 초청해 산타 할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는 나눔 행사도 할 예정이고 꾸준히 지속해온 기부도 어김없이 준비하고 있다.
6. 마지막으로 이번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을 준비한 책임자로서 한 말씀 드린다면?
(권영근 팀장) 해마다 국내에 지역축제를 포함해 천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을 다른 축제들과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인가가 늘 고민되는 지점인데, 국내 유일의 소원축제로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며 새해 복을 미리 기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연시를 대표하는 축제라 자부할 수 있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전시, 관광 명소인 코엑스에서 최신 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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