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검사를 위한 테스트공정에 소요되는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제조 및 판매한다. 국내에서 유일한 3D MEMS 프로브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향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구성진 연구원은 “DRAM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가 핵심 포인트”라며 “삼성전자가 연간 구매하는 DRAM용프로브 카드 규모는 약 2,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70%를 일본 MJC(Micronic Japan Co., LTD)가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프랜드는 국내 유일한 공급사며, 점유율은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구 연구원은 “MJC가 특화한 프로브카드를 대체하고자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2020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 점진적으로 대체를 시작해 2~3년 내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테스트 소켓 신제품들도 기대된다”면서 “5G 고주파 대역에서 쓰일 인터포저와 네패스의 AIChip과 함께 개발 중인 HBM(High Bandwidth Memory)용 프로브 카드와 특히 인터포저는 퀄컴과 구글 등으로 납품 개시할 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마이크로프랜드의 매출액은 400억원 수준이며, 고정비 감소 효과로 영업적자는 한자릿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은 DRAM 웨이퍼 생산량 증가와 국산화 이슈 등으로 매출은 약 450~500억원, 영업이익은 약 4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하반기부터 MJC 공급을 시작한다면 2021년에는 세 자릿수의 영업이익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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