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6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7,000원 정액 인상(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경영위기극복 격려금 100%, 노사화합 격려금 150만원,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 축하금 100만원 지급 등이다. 또 경영 성과금 연말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직무환경수당 인상, 임금체계 개선 노사 공동위 구성, 고용안정 및 사내협력사 처우 개선노력 등에도 뜻을 같이 했다.
노사는 지난 5월 31일 올해 임금협약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으며, 이후 모두 30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오는 30일 조합원 2,114명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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