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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中企 새해전망]"1월 경기 연말보다 악화"

중기중앙회, 3,150개 기업 경기전망 조사

이달 지수보다 2.9p 내린 81.3

수출·영억이익 등도 줄줄이 하락

내수 부진·인건비 상승 '최대 애로'





경기 한 산업단지 내 공장 내부 모습. / 서경DB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 경기가 올 연말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 및 건설 업종에서 비관론이 높았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경기전망지수는 81.3으로 나타났다. 이달 12월 보다 2.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전망지수는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예상한 업체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내년 경기에 대한 중소기업의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지수 흐름도 놓지 않다. 지난 8월 79로 저점을 찍은 뒤 10월 86.3까지 올랐다가 내리 하향세다. 전망지수를 구성하는 제조업 지수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82선에서 머문데다, 건설업지수는 10월 91.3에서 내년 1월 80으로 11.3포인트나 급락했다.

기업의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 모두 적신호다. 내수판매가 81, 수출이 84.8, 영업이익이 79, 자금 사정이 78.5로 이달 대비 나란히 2포인트대 하락했다. 기업이 일감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월 74.5%에서 9월 72.1%로 떨어진 후 11월 73.1%로 소폭 회복에 그쳤다.

이달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이 61.2%로 1위였다. 이어 인건비 상승(48.7%), 업체 간 과당경쟁(41.8%), 판매대금 회수지연(23.6%), 인력확보 곤란(20.1%), 제품단가 하락(18.8%) 순이다. 내수부진은 2016년부터 이 조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장기화 추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비수기를 맞아 내년 1월 경기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다만 전망지수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0.4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망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오르기는 15개월 만이지만 소폭인데다 지표 전반의 질이 좋지 않아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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