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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한국콜마 2세, 한국콜마홀딩스 최대주주로

윤동한 전 회장, 장남에게 지분 14% 증여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한국콜마홀딩스(024720) 지분 14%를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에게 증여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최대주주가 윤동한 외 9명에서 윤상현 외 9명으로 변경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윤 전 회장이 윤 부회장에게 지분 14%에 해당하는 251만 1,455주를 증여한 데 따른 변경이다. 이로써 윤 전 회장의 지분율은 28.18%에서 14.18%로 줄어들고 윤 부회장의 지분율은 17.43%에서 31.43%로 올라간다.



이번 증여로 윤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대폭 확대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그룹의 모태이자 주력 사업인 한국콜마, 건강식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콜마비엔에이치를 비롯해 26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윤 부회장 가지고 있는 한국콜마 지분은 2.41%에 불과하다.

윤 부회장은 경영 보폭도 넓히고 있다. 한국콜마는 총괄사장이었던 윤 부회장을 지금의 자리로 승진시켰다.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한 윤 부회장은 2016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화장품 제약 부문을 이끌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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