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올 4·4분기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불가피하며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줄 것이라며 2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4분기 맥주 및 소주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00억원, 200억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까지도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불가피해 보여 4·4분기 맥주 및 소주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200억원, 150억원 내외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롯데칠성 연결 매출을 2조5,739억원, 영업이익을 1,00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올해보다 3.6%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수치다.
심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예상치 못한 이슈로 탑라인 훼손이 심한 만큼 내년은 회사가 맥주와 소주 매출 회복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며 “내년 주류매출액은 올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지만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