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과학기술 출연연 내년 예산 4조8,712억원…올해보다 4.2%↑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확정, 정부 출연금 1조9,828억, 수탁과제 등 출연연 자체 수입 2조8,765억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홈페이지 캡쳐.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4.2%(1,971억원) 늘어난 4조8,71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30일 밝혔다.

이 중 정부가 출연연에 지원하는 출연금은 1조9,828억원으로 올해보다 2.8% 증가했고 출연연이 정부 수탁 과제를 수주하는 등 자체 수입은 올해보다 5.0% 늘어난 2조8,765억원이다. 이밖에 연구개발 적립금 등 자체 재원으로 주요 사업에 투자하는 대체 조정이 119억원이다.

내년 출연연 인건비는 544억원(4.0%) 증액된 1조4,064억원이고 경상비는 34억원(1.3%)이 많은 2,613억원이다. 출연연 정원은 올해보다 32명 많은 1만5,663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12개 출연연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연구 106개 과제(1,404억원)를 수주했다.

연구회는 “내년 예산은 출연연별 R&R(역할과 책임) 이행계획과 수입구조 포트폴리오를 연계·반영해 편성했다”며 “사업계획은 정부·민간수탁, 기술지원 사업 등 출연연이 수행하는 연구와 연계해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