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내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17조원에서 19조9,000억원, 전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3조4,000억원에서 36조5,000억원으로 높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상승하면 1·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D램의 가격(P)과 출하량(Q)이 동시에 상승·증가한 2017년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은 1.3∼1.8배였는데, 지난 27일 기준 1.5배였던 PBR이 향후 1.8배까지 상승할지는 기초여건(펀더멘털) 요인과 주변 환경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분기 실적 회복 외에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전환, 폴더블폰 판매 기대감, 대만 TSMC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바닥을 통과해 내년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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