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잠수함 생산설비를 확충하며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본부 안벽에서 이성근 사장, 조동진 방위사업청 한국형 잠수함 사업단장, 김형준 도산안창호 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특수선사업본부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 및 잠수함 상·하가 설비(Ship Lift)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장보고-I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 1척과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등 총 4척의 잠수함을 수주해 설비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증설된 잠수함 상·하가 설비는 육상에서 건조한 잠수함을 해상에 내려놓거나 해상에서 육상으로 들어 올릴 때 쓰는 생산설비이다.
상·하가 설비 증축으로 생산성은 물론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올려줄 것으로 대우조선해양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설비는 장보고-III 2차 잠수함 사업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용량이 반영되어 있다”며 “앞으로 10년 이상 3,000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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