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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곳당 39세이하 연구원 2명...R&D 고령화 심각

청년비중 10년새 24.1%P 줄어

29세이하는 기업당 1명도 안돼

한 소재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 서울경제DB




중소기업 1곳당 청년(39세 이하) 연구원이 2명꼴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인력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청년 R&D인력 현황 분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청년 비중은 2008년 78.4%에서 2018년 54.3%로 24.1%포인트 줄었다. 29세 이하 연구원 비중도 19.8%에서 14.4%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구원 비중이 9만여명에서 19만여명으로 늘면서 청년 연구원도 7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양적으로 증가했지만 청년 연구원의 비중은 확연히 떨어진 것이다.

특히 10년간 중소기업 1곳당 청년 연구원 수는 6.2명에서 2.3명으로 급감했다. 29세 이하 연구원 수의 경우에도 1.6명에서 0.6명으로 1명이 안 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성별로 구분해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남성 연구원의 51%는 40세 이상이다. 이 비중 또한 2008년 23.7%에서 2018년 51%로 뛰었다.

자료=중소기업연구원


실제 중소기업의 R&D 인력난은 심각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 51.8%는 R&D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투자 여력은 줄고 있다. 중소기업의 R&D 투자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9.0%로, 2013년(52.8%) 대비 6.2%포인트 늘었다. 이는 중견기업(50.5%)과 일반 대기업(38.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R&D 인력의 고령화 현상은 중소기업의 연구능력을 급격하게 약화할 수 있다”며 “이공계 청년 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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