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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외인 매수세 확대 기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취소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사상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외인 매수세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취소가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S&P 500지수는 0.7%(22.78포인트) 상승한 3288.13으로 나스닥 지수는 1.04%(95.07포인트) 오른 9273.9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도 0.3%(83.28포인트 )오른 2만8907.05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미국은 전격적으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미국이 환율 조작국 결정을 철회할 뜻을 밝히자 시장의 상승 탄력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테슬라 9%, 애플 2.1%, 마이크로소프트 1%대 상승 등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외인의 반도체 업종에 대해 적극적인 순매수에 기반해 강세를 보였다”면서 “미 재무부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해제는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여부 및 외국인의 IT 업종에 대한 수급 동향 등에 따라 한국증시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1조8,000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된 반도체(7.21%)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호텔, 레저서비스(6.91%), 화장품(6.43%), 소프트웨어(4.41%)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6.74%), 보험(-5.88%), 자동차(-5.19%), 은행(-4.2%)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전략으로 “KOSPI 중형주 지수와 KOSDAQ 대형주 지수 정기변경과 관련한 액티브ㆍ패시브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각 지수 시총순위 상위군 내 실적 펀더멘탈(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과 기관 수급 모멘텀(시총대비 기관 순매수 강도)을 가미해 그 효과를 배가시킨다면 KOSPI 중형주 지수는 케이씨텍ㆍ아이마켓코리아, 제이콘텐트리, KOSDAQ 대형주 지수는 덕산네오룩스ㆍ서진시스템ㆍNHN한국사이버결제 등이 3월 KOSPIㆍKOSDAQ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 관련 유의미한 전략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2일) 종가 기준으로 KRX 대ㆍ중ㆍ소형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 작업이 실시된다. KOSPIㆍKOSDAQ 사이즈 지수는 상장기업을 시가총액 순서에 따라 대ㆍ중ㆍ소형 3가지 형태로 분류하는 지수다. 대형주 지수는 양 BM 각각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를, 중형주 지수는 KOSPI는 시가총액 101위부터 300위까지를, KOSDAQ은 101위부터 400위까지를, 그 이하부터는 각각 소형주 지수로 구분하게 된다. 3월 초순 리밸런싱 대상종목 확정발표 수순을 고려할 경우 통상 설 연휴 직후가 관련 패시브 이벤트를 겨냥할 적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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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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