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간편 청소가 가능한 ‘이지케어’ 기능 적용 및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탑재 확대로 국내외 에어컨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공개했다.
2020년형 제품은 별도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내부 팬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열 교환기를 동결한 후 세척하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에에컨 종료시 마다 남는 습기를 없애는 3단계 자동 청소 기능도 갖췄다. 음성인식 AI 빅스비를 기존 스탠드형뿐 아니라 벽걸이형까지 확대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실외기 1대에 스탠드형 제품 1대와 벽걸이형 에어컨 2대를 설치할 수 있는 홈 멀티 모델을 확대 도입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 ‘무풍에어컨’을 선보인데 이어 2018년 음성인식 적용, 2019년 바람문을 없앤 ‘갤러리’ 디자인까지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 왔다”며 “올해는 4계절 필수가전이 된 에어컨을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2020년형 삼성 무풍에어컨은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게 외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 하단부의 ‘아트패널’도 업그레이드 했다. 브라운과 그레이의 본체 색상에 아트패널 9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헤링본 패턴을 적용한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와이드 무풍 냉방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대용량 미세청정 △빅스비 및 스마트싱스 통한 다양한 AI기능 △웰컴쿨링 △인공지능 청정 △에너지 절감모드 △사용 패턴 학습 기능 △타 가전제품 제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기존 스탠드형 제품에 탑재된 ‘와이드 무풍 냉방’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더욱 풍부한 냉기를 내보낸다. 또 기존 대비 12% 커진 팬을 적용했으며 방안 온도를 15분만에 33도에서 25도까지 낮출 수 있게 했다. 2020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냉방면적 및 제품 구성에 따라 345만~720만원(설치비 포함)이며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98~201만원이다. 무풍큐브 출고가는 면적에 따라 70~210만원이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무풍에어컨은 2016년 첫 출시 이래 냉방 성능은 물론 청정 기능과 디자인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통해 주거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20년 무풍에어컨 런칭 페스티벌’을 진행해 무풍에어컨 신제품 구입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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