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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신북방 성과 원년…'FTA 벨트'로 교역 획기적 확대"

■제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

"실물경기 뒷받침...수출 반등 반드시 이뤄낼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북방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이 집중되는 신북방정책 본격 추진 등 신북방 협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북방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가 신남방 11개국의 정상 순방,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 신남방정책에 주력한 해였다면 올해는 러시아·몽골과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북방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들과의 경협을 강화하고 협력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와의 협력 뼈대인 ‘9대 다리(bridge)’ 협력체계를 확대 개편하고, 중앙아시아·몽골 등 다른 북방 국가와도 러시아와 같은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북방국가들과의 양자·다자간 인프라 협력체계 및 FTA 벨트 구축을 통해 교역·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경제영토 확장 노력에도 각별히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올해 내 완전 타결, 한 메르코수르 TA(남미 5개국 공동시장), 남미 태평양동맹(PA) 준회원 가입 등 다자통상협력과 한·필리핀,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등 양자 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기회로 잡아 국내 경기 반등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해 사업발굴, 입찰, 금융조달, 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역점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출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 수출마케팅 등 수출 판로 지원,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을 언급하며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G20 정상회의, P4G 정상회의, 양국 간 정상회담,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혁신성장과 디지털 경제 등 우리의 강점을 지렛대로 국익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대외경제정책방향 △2020 북방경제 협력방안 △한·중 경제협력 현황 및 향후 추진방안 △신통상규범에 따른 위생검역(SPS) 분야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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