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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R사장에 이인용…'준법경영'도 액셀

[사장단 인사]

내부 준법감시위원 발탁

대외업무 투명성 제고 의지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신임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20일 사장단 인사에서 이인용 사회공헌업무 총괄고문을 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신임 사장의 사장 복귀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한 지 2년 만이다.

이 사장의 선임은 삼성이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오는 2월 신설될 준법감시위원회의 운영을 전문심리위원단을 통해 엄격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어질 조직개편에서 전문심리위원단의 점검을 뒷받침할 조직을 신설 및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조직을 이끌 적임자로 이 사장이 발탁된 것이다.

이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12년간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대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인물로 손꼽힌다. 이 사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내의 유일한 사내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삼성 내부 준법감시위원을 맡은 이 사장에게 CR 업무 총괄을 동시에 맡김으로써 향후 삼성전자의 대외업무도 준법경영 원칙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더 미루지 않고 1월에 인사를 단행한 배경에도 이 같은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달 말 각 계열사의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차질 없이 설치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사무국 신설 등 조직 개편이 늦어도 2월 전까지는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의 조직개편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이후 일주일 정도가 걸렸지만 이번에는 설 연휴 전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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