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실트론은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실트론은 DGIST로부터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인 소재인 웨이퍼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첨단 슈퍼컴퓨팅 기술을 지원 받게 된다. 실리콘 기판인 웨이퍼는 반도체를 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소재이며, 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단계들을 거쳐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단결정 성장’ 단계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웨이퍼 제작에 있어 결정적인 단계다. DGIST는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SK실트론의 단결정 성장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DGIST 슈퍼컴퓨터는 외부 기술 유출에도 안전한 보안망을 구축해 민감한 기술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민 SK실트론 제조기술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병렬 계산 기술을 지원받음으로써 당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대구경 실리콘 단결정 성장’의 수치 해석 기반 기술 경쟁력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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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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