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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설비투자 확대 전망에 반도체株 신고가 랠리





올해 글로벌 제조업 지수와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CAPEX)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중·소형 IT(정보기술) 종목들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형주의 코스피 시가 총액 비중이 30%를 넘어선 가운데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시장에서는 하나마이크론(067310)·테스나(131970)·에이디테크놀러지 등 지난주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졌던 중·소형주들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테스나와 에이디테크놀러지는 각각 최고가인 6만6,200원과 3만1,850원을 기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0일 최고가인 6,930원까지 올라 지난 8월 기록한 최저가인 3,105원 이후 5개월 만에 두 배 넘게 올랐다.

지난주 증권사들은 IT 및 반도체 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연이어 내놨다. 최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주가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IT 및 반도체 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 추천이 이어진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주 6만2,800원까지 올랐다가 마지막 거래일 6만800원까지 떨어지며 조정받았다. 같은 날 SK하이닉스 역시 10만원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장비투자(CAPEX) 규모가 올해 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과 미국 등 글로벌 CAPEX 역시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금액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반도체 중소형 업종의 주가 측면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요소”라며 “중·소형주 중 비메모리 업종, 기존 메모리 장비 가운데 신규 장비나 신규 고객사가 추가될 수 있는 업체, 낸드(NAND) 노출도가 기존에 높았던 업체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 모두 컨센서스와 전월치를 웃도는 결과를 나타내면서, 이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CAPEX 사이클 개선 또한 예상되는 상황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기업들의 반도체 제품의 주요 수요처, 전방 산업 중 하나는 결국 미국 IT 섹터와 통신·커뮤니케이션 섹터의 CAPEX활동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며 “미국 IT 관련 기업들의 CAPEX 사이클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국 IT 섹터의 이익 전망치 추가 상승 기대감을 자극하는 소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핸드셋·2차전지 등 유망산업 종목인 오션브릿지·동운아나텍·테이팩스·엠플러스·아바코·디바이스이엔지·우주일렉트로·제이티를 추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테스나·하나마이크론·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제이티·싸이맥스와 같은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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