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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피 영업익 159조...작년보다 29% 늘어날것"

자본硏 '2020 정책방향' 세미나

최근까지 ROE 하락 이어졌지만

삼성전자 빼도 24% 증가 예상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9%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린 ‘2020년 자본시장 정책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59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나와 있는 상장사 205곳을 기준으로 제시한 수치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지난해보다는 29%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적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가 10% 정도 과대 추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2019년보다 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23조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김 실장은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4%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증권가 예측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0% 늘어날 것으로 점쳐져 이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기업의 상승폭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7년 4·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는 점도 지적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합산 ROE는 5%를 기록했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ROE 하락 추세가 여전히 포착된다”고 짚었다. 수익성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2019년 3·4분기 기준 ROE 중앙값(3.7%)을 보면 전체 상장기업 합산값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준으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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