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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남문집' 등 경주이씨 교남공파 고문서 2,760점 국가 기탁

종부 김중임씨와 아들이 소장

피난길에 챙겼던 역사적 자료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0일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91·사진)씨로부터 고문헌 2,760점을 기탁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는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와 아들인 22대 종손 이재갑씨가 소장하고 있던 고서와 고문서다. 이씨의 7대조인 조선 말기의 학자 이회경(1863∼1907년)의 시문집인 ‘학남문집(鶴南文集)’을 포함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가족, 친척은 물론 당시 인근 지역 문인들에게 받은 편지와 제문이다.

기탁된 자료는 그동안 포항 북구 기계면 소재 학남정사(鶴南精舍)에 보관돼왔다. 종부 김씨는 “남편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남정사의 모든 자료를 혼자 지고 피난길에 올랐다”며 “남편이 귀한 살림살이를 제쳐 두고 고문서를 애지중지 챙긴 것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역사적 기록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에 기탁된 자료가 당시 지역사회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국립중앙도서관은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가 기탁한 ‘학남문집’ ‘학남유고’ ‘학남집습유’ ‘학남초고’ 표지의 모습(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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