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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동원된 공공기관...작년 채용 역대최고 수준

2년 연속 목표초과 3.3만명 채용

현 정부서 25%↑...총 정원 41만명

연도별 공공기관 임직원 추이




공공기관이 지난해 3만3,000여명을 신규 채용해 전체 임직원 정원이 41만명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도구로 쓰이며 공공기관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면서 방만경영 우려가 나온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공공기관이 새로 뽑은 직원 수는 3만3,348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인 2만5,000명보다 8,000명가량 많은 규모로 역대 최고였던 2018년(3만3,90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2만5,063명을 공공기관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대체하기 위해 신규 채용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하지만 속사정은 민간 부문 고용 위축으로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에 동원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작용했다.



이로써 공공기관 임원·정규직 등 임직원 정원은 2019년 기준 41만1,908명으로 전년보다 2만9,000여명 늘었다. 2015년 31만4,748명, 2016년 32만8,480명, 2017년 34만6,412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정원은 현 정부 출범 후 3년 만에 25%나 증가했다. 지난해 공기업은 14만7,066명, 준정부기관은 12만306명, 기타 공공기관은 14만4,537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기타 공공기관(1만2,899명)이 신규 채용의 38.7%에 이르고 공기업(1만1,280명)은 33.8%를 차지했다. 시장형 공기업은 4,303명, 준시장형 공기업은 6,977명을 각각 채용했다. 준정부기관은 전체의 27.5%인 9,169명을 뽑았다. 자체 수입 비율이 50% 이상이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며 나머지 공공목적기관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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