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글로벌선순위담보채권펀드’는 북미 및 유럽의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중 우선순위가 높고 담보가 설정된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은 일반적인 하이일드 채권보다 자본구조상 선순위에 있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돼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다. 또 높은 이자수익이 기대되는 하이일드의 장점을 누리면서 기업이 부실화돼 채무조정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투자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펀드 자산을 신용등급별로 보면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B등급이 5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BB등급 31.76%, BBB등급 5.69%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52.15%, 영국 20.66%, 독일 5.32%, 프랑스 3.49%, 캐나다 2.74%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초산업(14.46%), 자본재(11.60%), 미디어(11.29%), 헬스케어(8.76%), 서비스(8.66%), 레저(6.89%) 등의 비중을 보인다.
KG제로인 자료를 보면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7%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후 8개월여 동안 누적 약 4%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장기성과도 우수하다. 이 펀드의 피투자펀드인 ‘베어링글로벌선순위담보채권’은 2011년 1월 최초 설정된 후 약 9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서도 철저하게 크레디트를 분석하고 리스크를 관리한 것이 장기적으로 초과성과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이일드 채권은 크레디트 분석을 위해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펀더멘털을 심사 조사하므로 운용사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분야”라며 “베어링글로벌선순위담보채권펀드는 글로벌 신용 사이클이 후반부에 접어들고 시장 변동성 또한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