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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제테마 투자회수 나선 미래에셋대우…공모가 대비 주가 15% 상승

보유 상환전환우선주 매도 10억 상당 수익

회사 측 콜 옵션 행사…신규 FI 유치 성공

보통주 39만9,999주 회수 시점도 관심





미래에셋대우가 필러·보톡스 전문기업 제테마(216080)에 대한 투자회수에 나섰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도로 1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가운데 100억원 상당의 보통주도 처분에 나설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글로벌케이그로쓰사모투자합자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제테마 상환전환우선주(RCPS) 28만5,714주를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2만4,443원으로 매입가격인 2만1,000원 대비 주당 3,443원, 모두 10억원 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지분 매각은 회사 측의 콜 옵션 행사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미래에셋대우 측이) 대표이사가 지정한 자에 지분을 매각했다”며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찾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해당 RCPS는 1:1.43의 비율로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다. 매수인은 제테마 보통주 40만8,162주(지분율 4.78%)를 확보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8년 제테마에 첫 투자를 했는데 이번에 매도한 우선주 28만5,714주 외에도 보통주 39만9,999주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 취득단가는 1만5,000원. 현재 제테마의 주가가 2만4,000~2만5,000원 수준으로 오른 만큼 40억원 가량의 추가 투자수익이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제테마 지분율은 상장 직후 8.27%로 높은 수준이었다. 시장에 한번에 내놓으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물량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우선주를 FI에 먼저 매각하며 단계적으로 투자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테마는 기업공개(IPO) 당시 수요예측 부진 등으로 공모가를 밴드 하단(3만6,000원) 미만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필러제품의 유럽(CE) 인증이 끝나고 브라질에 1,440억원 규모의 현지 임상 허가 및 공급계약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공모가 대비 15%가량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추세는 미래에셋대우의 투자금 회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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