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관련 매출 증가 전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세원(234100)은 올해 포드 전기차 6개 차종에 배터리칠러(Battery Chiller)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배터리칠러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식혀 에너지 효율과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냉각 부품이다.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은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 및 주행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기차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세원은 글로벌 모듈업체를 통해 포드(Ford) 전기차 4개 차종에 배터리칠러 브라켓 8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 금액은 약 8억원 규모다. 올해는 포드 전기차 6개 차종에 11개 품목을 공급할 예정이며, 공급금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억원 규모로 늘었다.
세원 관계자는 “포드와 현대기아차 외에도 테슬라에 소량으로 일부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신뢰성을 확보하여 GM, BYD 등으로 적용 차종 및 품목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련 부품의 수익성이 높아 올해 관련 수주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원은 올해 현대차 코나 EV와 아이오닉 EV, 기아차 니로 EV 차종에 연간 총 40억원 규모의 전기차향 헤더콘덴서를 공급한다. 헤더콘덴서는 세원 전체 매출의 약 42%를 차지하는 공조시스템 핵심 부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테슬라,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에 따라 전기차향 부품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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