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자산운용이 홈플러스 3개 점포에 투자하는 공모부동산펀드를 출시한다. 연 7% 배당을 매 분기 지급하는 구조로 홈플러스와의 1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오는21일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를 설정한다. KB증권·IBK투자증권·DB금융투자·SK증권에서 판매한다. 공모모집은 17~20일이다.
이 펀드는 유경PSG자산운용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부동산펀드다.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임대) 방식으로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을 매입하고 홈플러스와 2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목표수익률(IRR)은 연 7%로 최근 공모리츠 평균 배당수익률(4.41%)보다 높다. 5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는 불가하다.
운용 마지막 해인 5년차에 자산 매각도 이뤄져 배당 수익에 더해 시세차익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유경PSG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거래된 국내마트 주요 점포의 평당가는 980만원 수준이다. 이번 펀드가 매입하는 점포들은 평당가가 약 723만원으로 평균가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모부동산펀드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 최대 5,000만원까지 9.9%의 배당소득 세율이 분리 적용되는 법안이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출 상위 지점들로 구성돼있어 폐점 가능성이 극히 낮으며 안정적인 매출 지위와 장기책임임대차 구조를 감안했을 때 충분한 투자 매력이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