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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원전 시동건다 …UAE서 운영허가 승인

조만간 연료 장전 돌입

2·3·4호기도 가동 눈앞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이자 UAE의 유일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이날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운전면허를 승인했다. FANR 측은 “아랍권 최초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라카 원전은 조만간 연료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FANR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의 면허기간은 60년이다. FANR 측은 “이번 평가는 공장의 배치설계를 포함해 지리 및 인구통계학적 측면, 원자로 설계와 냉각 시스템, 보안 준비, 비상 준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기타 기술적 측면 등 다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지난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한수원이 자체기술로 건설한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에 대해 유지보수와 공장정비를 수행하는 5년 계약의 바라카 원전정비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UAE 수도 아부다비의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은 중동 지역 최초의 원전으로 각 1.4GW 규모의 원전 4기가 건설되며 전체 용량은 5.6GW 규모다. 2호기도 조만간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4호기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4기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수요의 4분의1을 충당할 수 있으며 UA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100만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국전력 등 ‘팀 코리아’는 2009년 12월 총 400억달러 규모의 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수주한 바 있다. 바라카 원전은 1980년대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의 63억달러를 6배 이상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인프라 수출로 알려지기도 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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