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발 앞선 경기도' 중국방문 간병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 선제 대응

자가격리 87명 중 82명 정상근무…간병인 10명만 미복귀

이재명 "중국인 간병인 많은 노인전문병원 등 반드시 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영상회의)가 끝난 뒤 시장·군수에게 당부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정부보다 한발 앞서 도내 간병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중국방문 이력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전파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중국 여행력을 전수조사해 업무배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전국 1,47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17∼18일 실태조사에 나섰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중국 방문 이력을 조사해 즉시 조치하는 등 감염병 우선 관리계층에 집중적인 대응태세를 취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도내 358개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 6만5,990명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이력을 조사한 결과, 최근 2주간(1월 15~29일)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은 263명으로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의사 28명, 약사 3명, 간호직 69명, 간병인 58명, 기타 105명 등이다. 이들 중 174명은 모니터링 대상으로, 87명은 자가격리 및 근무배제 대상으로 각 병원 판단에 따라 분류됐으며 2명은 입국 금지 조치로 중국에 머물러 있다. 이후 자가격리자 중 82명은 14일간 특이 증상이 없어 자기격리가 해제됐으며, 나머지 5명(모두 간병인)은 입국일 기준으로 14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자가격리 중이다. 다만, 자가격리가 해제된 종사자 가운데 간병인 3명은 자가격리 종료 이후에도 병원 측에서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아 근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중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도내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아직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종사자는 간병인 10명뿐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 차원의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 대상 실태조사에 앞서 경기도 차원의 선제 대응으로 이뤄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중국을 방문한 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 직원 전수조사를 지시하면서 아울러 중국인 간병인이 많은 노인전문병원 등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