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사들이 국산 항공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KAI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주요 협력사와 항공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현호 KAI 사장을 비롯해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표, 중소협력사협의회 회장사인 이엠코리아의 강삼수 대표가 참석했다. 수주 확대를 위해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생산·개발 전 부문 협력 △시장 공동개척 및 해외 영업망·사업선 공조 △각사 협력사들에 원가혁신을 위한 기술·자금 지원 △비용절감을 위한 공동구매 및 해외 공급선 구매비 인하 노력 등을 하기로 했다.
안 사장은 “이번 협약은 KAI가 수주하는 국산 항공기 수출 사업과 국내 관용 및 추가물량 사업에 적용할 것”이라며 “수출 경쟁력 확보와 수주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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