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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전체 신도 검체 채취 시작…"향후 1주일 ‘코로나19’ 차단 최대 분수령"

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대구시가 앞으로 1주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신도에 대한 전수 검체 채취가 3일간 이뤄지고, 1주일 이내에는 검체에 대한 검사 결과를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9,040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시에 주소를 둔 신도는 8,269명이다.

이들 중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했던 1,001명과 전체 신도중 전화면접조사에서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1,193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를 모두 마쳤다. 검사결과는 27일까지 모두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들 외의 현재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해 이날부터 검체 채취에 들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중보건의 90명 등을 추가 투입해 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해 8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소 및 4개 병원, 자가방문을 통해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라며 “증상이 있는 일반시민을 포함, 하루 3,000건 이상 검체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들이 협조만 해준다면 3일 이내에 검체 채취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1주일이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도 강화한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권 시장은 “시민들은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보호에 신경 써 달라”며 “감염병예방법(제49조 제2항)에 따라 지금부터 모든 집회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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