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4월부터 충주사랑상품권을 기존 8%에서 10%로 올려 특별할인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달 12일 도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충주지역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경제는 더욱 침체되는 상황이다.
이에 충주시는 후속 대책으로 충주사랑상품권을 4월부터 100억원 소진시까지 10% 특별할인 판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이미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3월부터 기존 6%에서 8%로 할인율을 올려 판매를 시작했고 8% 할인 첫날인 지난 2일에 1억원가량이 팔리며 지역 경기 살리기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충주시는 소상공인 이자 지원사업의 대출 규모를 당초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신규 대출자에 대한 이자 지원도 2%에서 3%로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조례를 개선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충주사랑상품권의 특별할인 취지에 맞게 지역내 소비가 촉진되고 소상공인이 대출 이자 지원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내 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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