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앞으로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롯데건설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작년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7,800억 원으로,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 우수파트너사를 상대로 현금을 지급해온 것을 시작으로 매년 파트너사에 하도급 대금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매년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진행하며 동반성장 발전 방안을 추진하고,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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