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003010)은 엔진발전기 사업부문에서 총 27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혜인의 엔진발전기 사업부문 중 해상엔진사업본부는 이달 들어 한진중공업과 총 1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해군 차기고속정(PKX-B) 4척에 탑재할 주추진엔진 및 발전기세트 공급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혜인은 2014년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 뒤, 차기고속정 외에도 다목적 훈련지원정, 구조지원정까지 다양한 종류의 함정에 주추진엔진 및 감속기어, 발전기세트를 연이어 공급하고 있다. 혜안은 앞서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후속함정 4척의 주추진엔진 등을 공급한 바 있다.
발전에너지사업 부문도 최근 총 176억원을 수주했다. 지엘가산메트로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건설 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납품할 비상발전기를 156억원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베트남 롱손 화학공장에 20억원 규모의 비상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혜인의 엔진발전기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곽윤수 전무는 “지난해 성공적이었던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엔진발전기 사업부문에서만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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