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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코로나 공포…다우 6.3% 하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2만·나스닥 7,000 붕괴 마감

국제유가 24% 대폭락 18년 만 최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줄 충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락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대비 1,338.46포인트(6.3%) 하락한 1만9,898.92로 장을 마감했다. 장마감 기준으로 2만선이 붕괴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31.09포인트 내린 2,39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5.18% 하락이다. CNBC는 S&P의 경우 지난달 고점 대비 30% 가까이 빠졌다고 전했다. 나스닥 지수도 344.94(4.70%) 떨어진 6,989.84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7,000선이 무너졌다.

하락세를 보이던 장은 상원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유급휴가를 늘리는 구제계획을 통과시키기 위한 투표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락폭을 줄였다. CNBC는 “투자자들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오는 경제적 손해를 걱정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0%대의 대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24%(3.23달러) 하락한 25.50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게 원인이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격 인하와 증산 계획을 밝히며 가격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 금값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위험자산은 물론 안전자산 가릴 것 없이 투매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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