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자금공급 확대를 위해 바젤III 최종안 조기 도입을 추진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개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젤III 최종안은 당초 국제기준에 따라 2022년 1월에 도입하기로 돼 있었지만 앞당긴다. 올해 7월 도입이 거론된다. 적용이 되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5~0.7%포인트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그만큼 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돼 보다 적극적으로 시중에 대출을 해줄 수 있다.
이 외에 금감원은 이날 나온 중소기업, 소상공인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등의 조치가 금융권에서 잘 이행되는지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 지원 업무에 대한 면책 및 검사제외 방침에 대해 여전히 금융권 일선의 우려가 있다”며 “면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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