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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보험은 괜찮은 비즈니스"...푸르덴셜 인수 우려 일축

KB·하나 올 금융지주 첫 주총

하나금융 사외이사 전원 연임

이진국·이은형 부회장 선임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두고 제기된 우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KB금융(105560)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금융지주 주주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두 곳 모두 지배구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해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게 됐다. 윤 회장과 김 회장은 각각 올해 11월과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특히 하나금융의 경우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전원의 선임을 반대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됐지만 이변은 없었다.

20일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과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주주들의 현 경영진 추천 이사 후보에 강한 신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KB금융 사외이사에는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윤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재편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들 사외이사의 역할이 주목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날 주총장에서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추진이 윤 회장의 연임을 위한 ‘성과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보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다”며 “보험은 괜찮은 비즈니스이고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KB금융은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하나금융도 사외이사 전원의 연임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회추위 역시 변화 없이 기존 틀을 유지하며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게 됐다. 전날 하나금융 최대주주(9.94%)인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전원에 대해 선임 반대 입장을 표명해 긴장감이 없지 않았지만 일반주주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 특히 지분 67%를 보유한 외국인 주주들은 하나금융 경영진과 이사회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주총장에 참석한 한 기관 주주는 “국민연금 입장대로라면 경영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공적연금으로서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날 김 회장의 임명 형식으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이은형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은 지주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우리금융과 신한금융 주총은 각각 오는 25일과 26일에 열린다.
/송종호·이지윤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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