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경자구역 해결과제 1순위는 교통문제

인천경제자유구역 현황./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역청




송도·영종·청라 등 3곳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있는 근로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대중교통 문제가 꼽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연구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근로자 1,240명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은 가장 낮은 2.6점(5점 만점)을 받았다. 주거(4.0점)와 교육(3.4점), 문화(3.3점) 여건은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반면 교통과 함께 의료(2.7점) 만족도는 낮았다. 경제자유구역 비거주자에게 어떤 요인을 개선했을 때 거주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에서도 64%가 대중교통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자의 정주여건 만족도는 청라가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송도 3.6점, 영종 3.3점으로 조사됐다. 영종 거주자는 상업·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고, 응급의료시설 이용 환경이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영종뿐 아니라 송도와 청라 거주자도 의료시설 이용 환경에 대해 낮은 점수를 줬다. 비거주자에게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없다’(46.3%)가 ‘있다’(21.6%)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거주 의향은 송도가 28.2%로 가장 높았고 영종은 8.8%에 불과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비교적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송도국제업무단지역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역을 잇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선이 개통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이, 2027년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담역을 거쳐 불로지구를 잇는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 중이다. 송도와 마석 구간을 연결하는 GTX-B 노선도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 송도에서 부평·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 13개 정류장이 설치된다.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송도와 청라·영종지역에 종합병원과 의료복합단지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송도 7공구에 8만 5,800㎡ 규모의 종합병원과 연구개발·부대시설을 갖춘 500병상 이상의 연세대 세브란스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에는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의료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집적시킨 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도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올 연말부터 시작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