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용객이 많아 주말(금~일)에는 KTX를 추가 운행했지만 최근 국민들의 여행 자제 등으로 여행객이 급감해 주중보다 이용객이 적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토요일 30회, 일요일 28회를 감축하기로 했다.
국민 생계와 밀접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출퇴근·출장 등 비즈니스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평일(월∼금) KTX는 현재와 같이 운행하며 주말에 운행하지 않는 KTX 차량은 방역과 정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승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한 창측 좌석 우선 배정과 출퇴근 시간 ‘정기승차권 이용객간 거리두기’를 위한 자유석 객실 2배 확대(194→374칸)는 계속 시행한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차량 정비와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출퇴근, 비즈니스 등 실생활에 영향이 적은 주말 KTX에 한해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열차내 승객간 좌석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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