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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집콕'에...건강기능 더한 '한 끝' 제품 떴다

잡곡 즉석밥 시장 전년比 20%↑

다이어트 곤약볶음밥은 64% 껑충

김치도 숙성도 달리해 제품군 늘려

햄·어묵은 보존료 무첨가 제품 인기

CJ제일제당 잡곡밥 햇반.




집으로 ON 곤약볶음밥 2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증(코로나19)로 오랜 집콕 생활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많아지면서, 같은 상품군이라도 건강이나 다이어트 등 기능을 강화한 ‘플러스 알파’ 제품이 인기다. 면역과 다이어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즉석밥 중에서도 잡곡밥, 곤약을 넣은 볶음밥과 같이 ‘한 끝’을 더한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체 잡곡 즉석밥 시장은 최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 580억원에 이어 올해는 700억원대 시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즉석 잡곡밥 시장은 13.3%성장률로 흰 밥 성장률(6.9%)를 2배 가까이 앞질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20%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

즉석밥의 대명사격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햇반 전체 매출 4,858억 중 잡곡밥이 17% 비중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1∼3월 누계 279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잡곡밥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인 오뚜기는 발아현미밥, 발아흑미밥, 오곡밥, 찰현미밥 등 5종의 잡곡밥을 판매 중이며 3위 동원은 퀴노아밥, 발아현미밥, 흑미밥, 혼합곡밥, 통곡물밥 등 잡곡밥 10종을 갖추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즉석밥으로 잡곡밥을 접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많아 그만큼 향후 잡곡 즉석밥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다”며 “면역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기능강화 상품은 계속 인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집콕 생활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볶음밥 중에서도 곤약으로 칼로리를 낮춘 제품이 인기다. 청정원 집으로ON ‘곤약볶음밥’은 지난 2월 대비 3월 매출 약 64.7% 증가했다. 곤약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도 열량이 비교적 낮고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대표적인 식단관리 식품이다. 열량은 한 봉지당 180㎉(매콤해물 곤약볶음밥 기준)로, 같은 양의 밥 한 공기보다 낮다.

김치시장은 그동안 중부식, 전도도식과 같이 양념이나 지역에 따라 구분됐다. 종가집은 익힘정도, ‘숙성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했다. 생생아삭김치는 숙성 전 생김치 특유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이다. 톡톡아삭김치는 잘 익은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용이다.

뿐만 아니라 햄, 어묵도 건강을 더한 상품이 인기다. 올해 1~3월 CJ제일제당 냉장햄 전체 매출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더건강한 후랑크, 더건강한 비엔나 등 한끼식사, 간식, 반찬 등 ‘더건강한’ 브랜드 제품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올해 3월 말에는 ‘The더건강한 채소&고기 가득 비엔나 Style’ 2종을 출시했다. 채소 함량을 높이고 합성 보존료(소브산), 산화방지제(에리소르빈산) 첨가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 자리 걸음인 어묵 시장에서도 건강 콘셉트의 삼호안심 부산어묵은 일반 부산어묵 대비 ‘무첨가’를 강조하면서 1~3월 10% 성장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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