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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선 앞다퉈 늘리는 LCC

해외여행 막히며 탑승률 회복세

에어서울·부산 등 경쟁적 증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해외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 제주노선을 경쟁적으로 증편하고 있다. 제주 지역이 다소 코로나19 확진 속도가 다소 느릴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국내는 안전하다는 인식에 따라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주 32편 운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기존의 주25씩 운항하던 이 노선을 코로나19 사태로 주말에만 운항하는 주 2~3편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최근 주말 탑승률이 91%를 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며 노선 확대를 결정했다.

에어부산(298690)티웨이항공(091810)도 제주 노선의 운항을 늘렸다. 에어부산은 ‘부산~제주’와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을 각각 5회, 3회씩 늘렸고, 티웨이항공 역시 5월 말까지 매일 4차례 ‘청주~제주’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다. 진에어(272450)는 ‘김포~제주’ 노선을 주중에는 왕복 6회, 주말은 8~10회까지 늘렸을 뿐 아니라 카셰어링 업체 ‘쏘카’를 이용할 경우 항공기 할인권도 제공한다.



LCC들은 일종의 대체 노선으로 제주 노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수익 창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LCC가 제주 노선의 운임 가격을 크게 낮춰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탑승률이 70%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주를 다녀간 타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여파로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터라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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