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가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경영역량을 강화해 신사업 개발 등을 통한 성장을 본격화한다.
글로스퍼는 지난 3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김보규 이사를 신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로써 김태원 단독 대표 체제에서 김태원, 김보규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김보규 이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AMD 코리아 ▲에이블링파트너스 등 글로벌 IT기업과 국내 IT 영업?마케팅 컨설팅 기업에서 영업, 마케팅 및 경영 업무를 20년간 수행했다. 2018년에는 글로스퍼에 합류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기업과 공공 시장에 공급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개발에 주력해왔다.
김보규 이사는 글로스퍼의 공공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평가 시스템 ‘저스티아’를 주도해 공공 시장은 물론 일반 기업 시장까지 공정한 제안, 인사, 채용 평가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타 블록체인 업체와의 차별점에도 성공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글로스퍼가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는데 기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김태원 대표이사가 현재 입원 중으로 이번 각자 대표 선임을 통해 경영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기존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내년도 시장 성장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임 각자 대표이사 취임으로 조직 재정비와 향후 경기 위축에 대비한 대응 방안이 빠른 시일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경영체제를 수립한 이후 신규 사업 개발 또는 합병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체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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