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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문화
온라인에 '드라이브-인' 예배까지...코로나가 바꾼 부활절 풍경
부활절인 12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서 열린 온누리교회 ‘드라이브-인 예배’에서 교인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예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부활절을 맞은 기독교계 풍경이 달라졌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온라인과 TV 중계 예배가 확산한 것은 물론, 교회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서 설교를 듣는 ‘드라이브-인’ 예배까지 등장했다.

12일 기독교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주요 교단장과 일부 교역자가 참여하는 부활절 예배를 올린다. 신도들은 참여하지 않고, 예배는 온라인·교계 TV로 생중계된다. 일부 교회들은 여전히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있지만, 지난 5일 기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주일예배의 약 60% 이상은 온라인·TV·가정 예배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부활절을 맞아 교회당 예배는 다소 늘었으나, 여전히 상당수는 온라인·TV 중계로 부활절 예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접촉을 피해 학교 운동장이나 공용 주차장에서 예배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신도들이 각자의 차 안에 머물며 예배를 올리는 이른바 ‘드라이브-인(승차) 예배’다.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교회 운동장에서 주일 승차 예배를 올리고 있다. 줄지어 주차된 차 안에서 임시 허가된 교회 라디오 채널에 주파수를 맞춰놓고서 목사 설교를 듣는 방식이다. 대형교회인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도 11일 홈페이지 안내를 통해 승차 예배 진행을 고지했다.

일부 교회들은 국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것을 기대하며 부활절 기념 예배를 1∼2주씩 뒤로 미루기도 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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